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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일본 기자회견 뜨거웠다

입력 : 2008-02-18 09:57:07 수정 : 2008-02-18 09: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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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의 일본 공식 기자회견에 후지TV, 니혼TV, 산케이스포츠, 니칸스포츠 등 방송과 신문, 잡지 등 90여 개 매체가 몰려 뜨거운 취재 경쟁을 펼쳤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미팅과 팬사인회 등 일본에서 각종 이벤트를 마련한 송승헌은 17일 오후 3시30분 일본 도쿄 시내 스카이퍼펙트TV 본사에서 일본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승헌은 데뷔 10년을 맞은 소감과 일본에서의 활동 및 향후 연기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특히 전날인 16일 도쿄 인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진행된 팬미팅에는 1만7000명의 일본 팬들이 몰렸다. 일본 기자들은 팬미팅 당시 송승헌이 대형기구를 타고 행사장 구석구석을 돌며 팬들과 근접거리에서 만나게 된 것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송승헌은 “지난해 처음 일본에 왔을 때는 무대가 팬들과 거리가 있어 팬 미팅 현장에서 제 얼굴을 제대로 못 봤다는 분들이 많았다. 팬들과 좀더 가까이 뵐 수 있고 2,3층에 있는 분들과 한 분 한 분 눈을 맞추고 싶어 기구를 탔다”고 밝혔다.

 제대 복귀작으로 영화 ‘숙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송승헌은 “좀더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고 싶었고 좀더 거칠고 남자다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드라마로 복귀하면 좀 더 많은 팬들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복귀작인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을 팬들에게 보여줘야겠다고 판단해 영화를 선택했다. 대신 좀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당초 예정보다 후반부 작업이 늦어지면서 팬들과 만나는 시간이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3월20일 국내 개봉 예정인 영화 ‘숙명’은 송승헌 외에 권상우, 지성이 주연으로 열연을 펼쳤다. 권상우와 연기한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송승헌은 “권상우씨는 일본에서도 굉장히 잘 알려진 배우다. 우리 두 사람이 굉장히 친한 친구다. 6년 전 같은 작품에 출연했는데 당시에는 극중 고등학생이었고 코믹적인 내용이었다. 노는 듯한 분위기에서 작품을 촬영했다. 이번 작품은 서로 대결 구도가 펼쳐져 예전에 비해 심각했고 촬영 장면 역시 심각한 부분이 많았다. 두 사람이 눈빛을 마주치면 웃음이 나와 조금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사적으로 친한 것이 도움이 됐던 것은 아니다. 둘 다 오랜 만에 하는 작품이어서 의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송승헌은 “지난해 ‘숙명’으로 보냈다면 내일(18일) 한국에 가서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 촬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합작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할 가능성과 그럴 경우 함께 연기 하고 싶은 일본 배우가 있다면 그 이유와 함께 말해 달라’는 질문에 송승헌은 “기회가 된다면 한일합작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싶다.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는 너무 많다. 다카쿠라켄, 스마프의 기무라 타쿠야, 오다기리 죠와 함께 연기를 한다면 굉장히 영광일 것 같다”고 밝혔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송승헌은 “데뷔한 지 어느덧 10년이 됐는데 너무도 빨리 지나간 것 같다. 1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팬미팅을 진행한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어제와 지난해 팬미팅 때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신 것에 대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는데 보여드린 것이 너무 적은 것 같다, 앞으로 한 작품 작품 더 열심히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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