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약 80%가 가려지는 이번 부분일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이번 부분일식은 2007년 3월의 부분일식보다 약 8배 많은 부분이 가려져 장관을 이룰 것으로 연구원 측은 예상했다.
천문연구원은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등지서 일반 시민들을 위해 부분일식 관측 행사를 벌이는 한편 이번 부분일식의 모든 과정을 국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네이버)에서 생중계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일식 관측을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이용해 봐야 한다”면서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바로 실명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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