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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공원·한강서 ‘한여름밤의 피서’ 즐긴다

입력 : 2011-07-19 02:51:50 수정 : 2011-07-19 02: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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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등 야간개장… 물놀이장도 연장 운영
한강 유일 취사허용 난지캠핑장 바비큐파티 인기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장마가 끝나고 서울의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는 무더위가 시작됐다. 폭염과 함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이렇다할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가까운 공원이나 한강으로 짧은 피서를 떠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더위가 한풀 꺾이는 밤 나들이는 색다른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주요 공원 야간개장


서울시는 가까운 공원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시민들을 위해 7∼8월 두 달간 서울대공원 등 시내 주요 공원 및 공원 내 편의시설 등의 야간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

과천 서울대공원은 다음달 말까지 개장 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4시간 늘린다. 동물원 야간 개장과 함께 순환열차와 스카이리프트, 식당 4곳, 유모차 대여소, 기념품점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이에 따라 동물과 사진 찍기, 각종 동물 쇼 등 다양한 무대·체험·전시 행사가 오후 10시까지 계속된다. 가족대상 1박2일 캠핑 프로그램(Camping at the Zoo)과 야간에 동물 전문가와 동물관을 둘러보는 한여름 밤 동물원 대탐험도 마련된다.

서울 광진구 능동에 있는 어린이대공원도 놀이동산 이용 시간을 평일엔 오후 7시까지, 주말엔 오후 9시까지로 연장 운영한다. 물놀이장이 오후 6시까지 2시간 연장되고, 음악분수도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북서울꿈의숲과 서울숲·월드컵공원 등 24시간 입장 가능한 도심 공원은 매점이나 유모차 대여 등 각종 편의시설이 늦게까지 운영된다.

 
달빛 음악회.
◆강바람과 함께하는 여름밤


서울 도심에서 제대로 된 여름밤을 즐기려면 한강을 끼고 하는 캠핑을 추천할 만하다. 난지캠핑장은 1박2일 캠핑뿐 아니라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어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여름철 피서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난지캠핑장은 한강공원에서 유일하게 취사가 가능하며, 각종 캠핑용품을 대여해 복잡한 준비 없이 즐길 수 있다. 연중 무휴로 운영되며 홈페이지(www.nanjicamping.c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인근에는 난지물놀이장과 자전거공원 등이 있어 가족단위 여름휴가에도 안성맞춤이다.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열린다. 오는 23일에는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수영장에서 그린웨이 걷기대회가 열린다.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가 여름철을 맞아 한강시민공원으로 장소가 옮겨져 진행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시간(오후 6시 이후)에는 광나루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걷기대회에 이어 오후 8시부터는 수영장 야외 무대에서 달빛 노래자랑이 열린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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