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사진작가 콘웰 팔머스(56)가 인도네시아 슐라웨시의 렘베 해협(Lembeh Strait)에서 촬영한 기이한 해양 생물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물고기는 농어목 통구멍과에 속하는 '비늘 통구멍(stargazer)'로 몸길이가 25m에 달한다. 비늘 통구멍은 수심 70m 모래바닥에 서식하고 밤에만 활동해 발견하기 어렵다.
사진에서 이 물고기는 모래바닥에 몸을 묻고 얼굴만 내밀어 위쪽을 응시하고 있다. 특히 돌출된 눈과 우둔한 표정이 흡사 TV 캐릭터 호머 심슨을 연상시켜 눈길을 끌었다.
사진을 촬영한 팔머스는 "당시 물고기를 발견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며 "이 물고기는 모래바닥에서 서식하고 주로 밤에만 모습을 드러내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