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시아준수가 인기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를 한다는 이야기가 올라왔다.
이는 앞서 ‘무활’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게이머가 다른 게이머와 말싸움이 붙으면서 시작됐다. ‘무활’은 자기가 가진 아이템 수준에 비해 실력이 형편없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이는 엉뚱하게도 실제 재산이 얼마나 되느냐는 싸움으로 번졌다.
결국 ‘무활’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게이머가 “연간 순수익이 70~80억 원이며 아우디,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을 다수 갖고 있다”고 주장하자 인증하라는 게이머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무활’은 자기가 소유했다며 파란색 람보르기니 사진을 찍어 게시판에 올렸다.
문제는 파란색 람보르기니를 소유한 사람은 국내에 시아준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람보르기니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그러면 ‘무활’이 시아준수냐”고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곧바로 “시아준수가 ‘아키에이지’를 한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상에서 번졌다.
순식간에 불거진 해프닝에 사진을 올렸던 게시자는 “이 일과 상관없는 준수 형이 표적이 됐다”며 “화가 난 나머지 준수형의 재산을 제 것처럼 찍어 올렸다”고 밝혔다. 준수의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이 큰일이 아니라고 보고 대응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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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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