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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재학생 2명 중 1명 '전액 장학생'

입력 : 2013-12-19 16:25:44 수정 : 2013-12-19 16: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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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학생 2명 중 1명이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됐다.

신라대가 최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40억원의 국가장학금(유형Ⅱ)을 추가로 지원받아 내년 2월 등록기간에 재학생들에게 지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신라대에 지원되는 2013학년도 국가장학금은 당초 110억원이었다. 이번에 40억원을 추가 받게 됨에 따라 국가장학금은 모두 150억원으로 늘어난다.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추가 지원받은 것은 신라대가 올 2학기 들어 '창학 60주년 특별장학금' 24억원을 별도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등 장학금 지급률을 높이기 위한 대학 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신라대는 내년 2월까지 국가장학금 150억원과 교내장학금 100억원 등 모두 25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등록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학교를 다니는 '0원 등록자' 수가 4천750명에 이르게 된다. 2학기 현재 신라대에 다니는 학생(9천544명) 중 49.76%가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된다. 재학생 2명 중 1명이 전액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다니게 되는 것이다.

신라대는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2014학년도 신입생 전원(최종합격자)에게 1인당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대학 측은 이와 별도로 수시1차모집 인문고전형·정시모집 모집단위별 50% 이내(최초합격자에 한함) 합격자에 한해 입학 후 1학기의 수업료 3분의 1을 감면해 주는 파격적인 장학특전을 제시했다.

신라대는 각종 봉사활동과 교육 프로그램 참가,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들의 참여실적을 마일리지화 해 일정한 점수가 되면 장학금을 지급하는 스마일장학금(SMILE)과 해외연수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신라대 학생지원처 관계자는 "우수학생 유치와 반값등록금이라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장학금 지급 비율을 높이게 됐다"며 "내년 전체 신입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씩 모두 24억원을 지급할 예정이어서 '장학금 많이 주는 대학'으로서 이미지를 굳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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