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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수호' 1000만 탄원서 추진…전국서 잇단 홍보·항의 행사

관련이슈 '독도 영유권 명기' 논란

입력 : 2008-07-31 10:10:13 수정 : 2008-07-31 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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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日규탄’ 첫 원정 시위 독도학회와 한국미래포럼 등 250개 학회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독도수호 학회 및 시민단체 연합’이 30일 공식 출범하는 등 전국에서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고 독도를 알리는 활동이 이어졌다. 이번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도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독도수호 학회 및 시민단체 연합’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고 세계 여론을 움직이기 위한 1000만인 탄원서 보내기 국민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상임의장인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으로, 국제법상으로도 명명백백한 대한민국의 배타적 영토이지만 정부나 정치권의 독도 문제 대응은 매우 혼란스러워 보인다”며 “국민 모두가 초당파적으로 단결해서 독도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독도수호전국연대 최재익 대표의장 등 이 단체 회원 3명은 이날 도쿄 문부과학성 청사 앞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방침을 규탄하고 도카이 기사부로(渡海紀三朗) 문부과학상 면담을 요구하며 연좌 농성을 벌였다. 31일에는 총리 공관을 방문해 후쿠다 총리의 면담을 요청하고 항의서한도 전달할 계획이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56)씨는 독도를 33바퀴 헤엄쳐 도는 ‘독도 프로젝트’를 31일 마칠 예정이다. 조씨는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을 기리고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기 위해 지난 1일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회원 18명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독도가 한국땅임을 알리는 인터넷 홍보용 UCC동영상을 독도 등에서 제작하고, ‘독도 수호 결의문’을 담은 캡슐을 일본을 향해 바다에 띄워 보낼 예정이다.



유태영 기자, 포항=장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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