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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철 평행봉서 값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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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08-20 10:06:14 수정 : 2008-08-20 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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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핸드볼 중국 제치고 4강
야구, 아마 최강 쿠바 꺾고 예선 1위
◇평행봉서 은메달 획득한 유원철.
유원철(24·포스코건설)이 베이징 올림픽 평행봉에서 값진 은메달을 보탰다. 한국 야구는 아마야구 최강 쿠바를 잡고 리그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여자 핸드볼도 홈팀 중국을 제치고 4강에 올라 ‘금빛 우생순’의 감동을 이어갔다.

유원철은 19일 베이징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평행봉 결선에서 16.250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눈앞에 뒀으나 마지막 연기자로 나선 중국의 리샤오펑(27)이 16.450점을 얻는 바람에 아쉽게 1위를 내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체조는 이로써 사상 첫 금메달의 염원을 풀지 못하고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만족하며 대회를 마쳤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오심 판정’으로 동메달에 머물렀던 양태영(28·포스코건설)은 착지에서 뒤로 밀려나는 등 수차례 실수를 범하며 15.650점(7위)에 그쳤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아마추어 최강 쿠바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향한 진루를 계속했다. 한국은 베이징 우커송구장에서 열린 예선 풀리그 6차전에서 장단 9안타를 몰아쳐 쿠바를 7-4로 제압하며 6연승을 기록, 20일 네덜란드전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연일 감동의 드라마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문필희(파란색 유니폼)가 19일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8강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점프슛을 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여자 핸드볼도 8강전에서 중국을 31-23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진출, 스웨덴을 31-24로 꺾고 4강에 오른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와 21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그러나 남자하키는 예선 A조 5차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하며 2승1무2패를 기록,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 농구도 8강전에서 세계 최강 미국을 맞아 분전했지만 현격한 실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60-104로 패했다.

한국 육상 트랙종목 사상 처음으로 1회전을 통과한 이정준(24·안양시청)은 남자 110m 허들 예선 2회전에서 13초55로 골인, 자신이 보유했던 한국기록(13초56)을 100분의 1초 앞당겼으나 6위에 그치며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역도의 다크호스’ 전상균(27·한국조폐공사)은 남자 최중량급(105㎏이상급) 경기 인상에서 세 차례 시기를 모두 실패하며 실격처리됐고, 복싱 메달 기대주였던 백종섭(28·충남체육회)도 8강전을 앞두고 기관지 파열 진단을 받고 기권해 아쉬움을 남겼다.

베이징=유해길·강구열 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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