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블로그 히어로스는 좋은 블로거가 되기 위해선 ‘꾸준한 블로깅’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본지의 설문대상 38명 가운데 25명이 이를 강조했다.
스타 요리블로거 문성실씨와 건축가 오영욱씨, 셀프 인테리어 작가 황혜경씨는 블로깅을 꾸준히 하라고 주문했다.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블로그를 들여다보고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18명의 히어로스들은 일정한 주제를 갖고 자기만의 색깔을 유지해야 좋은 블로그가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원희룡 의원과 작가 블로거 서형씨, 북코치 권윤구씨, 전문 번역가 김우열씨는 블로깅의 메인 주제를 확실히 하고 자기만의 개성과 특징을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블로그에서 너무 많은 주제를 다루면 산만할 위험성이 크고, 콘텐츠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선 끊임없이 공부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설문 대상자 중 10명은 소통과 솔직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민기자 닷컴’의 민훈기씨와 러시아 전문 블로거를 운영하는 손요한씨, 집배원 블로거 류상진씨 등이 이를 꼽았다. 댓글과 트랙백을 통해 ‘독자’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다른 블로그도 많이 방문해보라는 얘기다.
비즈니스 PR 블로거인 이중대씨는 기존 블로거들과 많이 대화하고 동일 주제를 다루는 파워 블로거들의 글도 열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본인 사야카와 푸드스타일리스트 김현학씨, 바누아투의 이협씨 등은 블로거 스스로 즐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음 편하게 글을 쓰되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선 안 된다는 얘기다.
이들은 또 다채로운 블로그를 추천하기도 했다. 김정환씨와 바누아투에 사는 이협씨 등은 각종 사회이슈에 대해 글을 올리는 ‘미디어 한글로’(media.hangulo.net)를 추천했다.
올브로그의 박영욱 대표와 이지선 블로그코리아 사장 등은 문화와 경영 콘텐츠를 올리는 ‘이누이트’(inuit.co.kr)를, 민윤정 다음커뮤니티 본부장은 ‘상우일기’(blog.sangwoodiary.com)를 추천했다.
해외 블로그에도 관심이 많았다. 구글 블로거 한승호씨는 돈 버는 정보가 가득한 ‘프로블로거’(www.problogger.net)를, 김태우씨는 경제·경영·IT 콘텐츠 위주의 블로그 ‘edgeperspectives.typepad.com/edge_perspectives)’를 각각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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