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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마이애미 대학 입학원서 이해하지 못해서 '병역면제'라고 표기"

입력 : 2009-09-21 12:05:11 수정 : 2009-09-21 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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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후보자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마이애미대학 입학원서에 병역상태를 ‘면제’라고 표기한 것은 오역에 의한 착오”라고 답했다 . 

다음은 백원우 민주당 의원의 질의응답.

-장인 몇년에 돌아가셨나?

“2000년인듯.”

-국회 자료에는 66년?

“실무자 실수다. 그때 돌아가신 것은 양부이시다.”

-장인 경력은 개인 사생활 관련이라 제출 못하겠다 했는데.(네)  66년도에 장인이 사망했다고 제출한 첫 자료.. 당시 장인 병무국장했다. 당시 병역 관련 민감한 시기였다.

“저는 73년 결혼했다.”

-안다. 병역면제 사유 뭔가?

“말씀드리겠다.”

-고령이죠? 고령이라고 제출했다. 사실관계만 확인하자. 분명 고령이라 국회에 제출했다.

“결과적으로 그랬다. 나이들어 면제가 아니라 쭉 면제 받을 수 있다가 나이 들어서.”

-고령으로 면제죠? 왜 서울대 인사카드에는 부선망독자면제로 됐나?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 보고 직원들이 기록했을텐데.

“다시 신체검사해서 보충역으로 받고 연기하다가..”

-안다. 왜 서류 다른가? 고령이라는 것과 서울대 인사기록은 왜 다른가? 더 실무자 실수라고 넘어가지 말라.

“기회 달라. 결과적으론 31세에 면제 받았지만 31세까지 소집연기 받을 수 있었던건 부선망독자때문이다.”

-아니다. 도피성 해외유학때문이다. 70년도에 급하게 마이애미대학으로 유학가는데 . 맞죠? 70년 12월 15일 입학원서 기록했다. 후보자가 언론에 해명한건 소집연기된 보충역. 판정은 71년 2월 8일 . 70년 12월15일 당시에는 보충역 될지 확정 안된 상황. 왜 마이애미에 대학입학원서에 면제돼있다 썼나

“아까 말했다. 미국 입학 지원서는 미국 학생들에게..”

-영어 해석 못해서 답변 못했다.

“해당사항 없음이라 했는데...”

-맞는 표현은 '연기'라고 해야했다. 71년 9월부터 다음해 8월까지 11개월만에 석사학위 마쳤다. 11개월만에 첫 유학가시는 분이 모든 과정 수료하고 석사학위까지 받으신 분이 입학원서에 그 단어의 의미를 모르고 적절한 표현 없어서 나는 면제 라고 쓴 것을 어느 국민이 믿겠나

=제가 대학 졸업후 처음 본 미국 문서다.

-당시 70, 71년 상황은 대한민국 젊은이가 월남에 5만명씩 파병되던 때다. 후보자 알고 있나?

“정확히는 모르지만 많이 파견되던 상황이었다.”

-허위로 작성한 건 인정하죠? 면제 안된분이 면제됐다고쓴건 인정하라. 국민들이 이해하는게 필요하다.

“마이애미 대학은 그날 맞춰서 얘기한거다.”

-그때도 면제 상태 아니다. 거짓말 하지마라. 후보자가 컬럼비아 대학 조교수로 근무한건 자료에 의하면 78년 12월까지로 돼있다. 맞나? 위증의 죄 범할 수 있다.

“맞다. 법적으로 그렇다”

-(정의화 위원장)

하고픈 말 많을거다. 그러나 국민들이 알 권리 있기때문에 충분히 답변할 기회 드릴테니 의원질의 중간에 껴드는거 좋아보이지 않는다. 장인관련 개인정보 제출가능 범위내에서 두시에 제출해달라.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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