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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천안함 사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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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3-22 22:14:14 수정 : 2011-03-22 22: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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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 24일 진수식
성능 세계 최고… 軍 작전능력 향상 기대
천안함 폭침 사건 1년을 맞아 해군에 든든한 전투력이 보강된다. 24일 진수되는 해군의 세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서애류성룡함’(7600t급)은 군 작전능력과 전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해군은 이지스함 3척이 실전 투입됨에 따라 천안함 때와 같은 도발을 사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서애류성룡함의 무기와 제원은 앞서 전력화된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율곡이이함과 대동소이하다.

우리 이지스함 전투력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세종대왕함의 경우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SPY-1D) 등 이지스 전투체계를 통해 한꺼번에 1000여개 표적을 탐지·추적하며, 수직 미사일 발사체제(VS) 등으로 표적 20개를 동시 공격한다. 2010년 환태평양(RIMPAC) 훈련 함포사격 최우수함(탑건)에 선정됐을 정도다.

서애류성룡함은 이전 두 이지스함의 성능을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서애류성룡함은 이지스 체계 버전이 최신이고 하드웨어도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보다 뛰어나다. 성능과 무장이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지스함 3척이 배치됨에 따라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게 됐다. 해군 함정운용은 ‘출동-정비-대기’의 주기로 이뤄진다. 한 척이 작전지역에 출동하면 다른 한 척은 정비하고 나머지 한 척은 대기하는 식이다. 그동안 두 척으로 긴급시에는 정비·보급도 제대로 못한 채 작전에 투입되는 등 기형적으로 운용돼 왔다.

자주국방네트워크의 신인균 대표는 “이지스함 두 척으로는 전력 공백이 불가피했는데 서애류성룡함 진수로 필수 전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이지스함은 방공 능력을 키운 것”이라며 “동해와 서해상 이지스함 레이더가 동시에 북한 미사일 공격 등을 추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군은 천안함 사건과 같은 도발을 막는 데도 서애류성룡함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서애류성룡함은 대공·대잠·대함전투를 모두 수행할 수 있어 제2의 천안함 사태를 방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석호 기자 sok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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