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에 나타난 ‘김정일의 입’ 북한 조선중앙TV 리춘히 아나운서가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8시30분 과로로 열차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우리의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주체100(2011)년 12월17일 8시30분에 현지지도의 길에서 급병으로 서거하시었다는 것을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알린다.
주체혁명위업의 계승완성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쳐오시었으며 사회주의 조국의 강성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나라의 통일과 세계의 자주화를 위하여 불철주야 정력적으로 활동하시던 우리의 위대한 김정일 동지께서 너무도 갑자기, 너무도 애석하게 우리곁을 떠나시었다.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 위업 수행에서 전환적 국면이 열리고 있으며, 우리 혁명이 중첩되는 난관과 시련을 뚫고 승승장구하고 있는 역사적인 시기에 우리 당과 우리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이신 김정일 동지께서 뜻밖에 서거하신 것은 우리 당과 혁명에 있어서 최대의 손실이며 우리 인민과 온 겨레의 가장 큰 슬픔이다. …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는 장구한 혁명 영도의 전기간 인민을 제일로 아끼고 사랑하시며 언제나 인민들과 고락을 함께하시었으며 강성국가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하여 불면불휴의 노고와 심혈을 바치시며 초강도의 현지지도 강행군길을 이어가시다가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하여 열차에서 순직하시었다. …
오늘 우리 혁명의 진두에는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계승자이시며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서 계신다. 김정은 동지의 영도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개척하시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승리에로 이끌어오신 주체의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 완성해 나갈 수 있는 결정적 담보로 된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 장병들, 인민들은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고 당과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을 굳건히 수호하며 더욱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한다. …
우리 혁명의 길은 간고하고 조성된 정세는 준엄하지만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영도 따라 나아가는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 진군을 가로막을 힘은 이 세상에 없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심장은 비록 고동을 멈추었으나 … 장군님의 성스러운 혁명실록과 불멸의 혁명업적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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