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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최후의 7인'…1일 귀환도 어려울 듯

입력 : 2013-05-01 17:48:40 수정 : 2013-05-01 17: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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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 남은 우리 측 관리인 7명이 1일에도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7명이 오늘 복귀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와 관련 당국자는 “남북 간 협상에서 이견이 좁아지고 있으나 마무리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북한에 남아있는 7명은 홍양호 개성공단 관리위원장을 포함해 통일문제전문가, 북한문제전문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북한 근로자들의 3월 임금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북한 측이 요구하는 금액(약 80억 원)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어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측은 공단 입주기업의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 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해 “물과 전기는 계속해서 공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물과 전기는 개성 주민도 사용한다는 것이 이유다. 황 대표는 또 사태의 해결을 위해 북한이 대화 자리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의원은 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대통령의 대화 제의는 높이 평가하지만 개성공단 철수는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군사요충지인 개성을 내줬다”며 “우리가 인내하면서 달랬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아쉬워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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