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감염으로 지난 16일 숨진 환자 강모(74)씨를 포함해 의심환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
의심환자들은 서울, 부산, 대구, 전북 등 각지에 분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5명의 추가 의심사례를 발견해냈으며 이 중 한 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즉, 이미 다섯 명의 의심환자를 확보한 상태에서 질병관리본부가 추가 역학조사로 SFTS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다섯 명 더 찾아낸 것이다. 이 중 강씨를 포함해 두 명이 숨졌으며 병원에서 치료받은 네 명 중 두 명은 여전히 입원 중이다. 나머지 네 명은 병원에서 치료받지 않았으며 생존한 상태다.
보건 당국은 다음 주 중으로 강씨의 사인을 포함해 나머지 환자들의 진료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살인 진드기’라는 명칭이 지나치게 국민의 공포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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