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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여친, 부검 실시… 가스중독?

입력 : 2013-05-23 13:07:51 수정 : 2013-05-23 13: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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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호영(33)의 여자친구 A(30)씨에 대한 부검이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실시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기로 유족과 협의, 검찰에 부검 허가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사인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자살’로 보고 있고 타살 정황도 없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손호영은 22일 하루 종일 유족과 함께 빈소를 지켰다.

숨진 A씨 차량 안에는 번개탄 3개를 태운 화덕, 수면제 빈 통, 소주팩 2개, 자살을 암시하는 노트 등이 발견됐다. 부검 결과는 1~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족은 23일 부검 감식이 끝나는 대로 부산으로 이동해 장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A씨가 나고 자란 고향이다.

경찰은 부검과 함께 정확한 사인과 사고경위 파악을 위해 손호영을 추가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지난 15일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부근에서 불법 신고된 차량을 견인해 조사하던 중 차량 내부에서 변사체를 발견했고, 손호영 여자친구 A씨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손호영은 21일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마쳤고,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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