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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중부지방서 '오르락내리락'…'두 얼굴' 날씨 계속

입력 : 2013-07-15 15:00:33 수정 : 2013-07-15 15: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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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이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리는 가운데 15일 오후부터 16일 오전 사이에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6일 늦은 오후부터 17일까지 중부지방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중부지방에 평균 120mm 안팎의 비가 내렸다. 특히 경기 북동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으며 중부지방은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15일 오후 늦게부터 16일 오전 사이에는 장맛비가 한때 그치겠으나 소멸한 7호 태풍 ‘솔릭’으로부터 방출된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에 유입돼 다시 비구름을 발달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18일 이후에도 북한과 서울, 경기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장마전선이 계속해서 중북부지방에 머무는 것은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빠르게 확장됐기 때문이다. 북쪽으로 세력을 넓힌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서진하던 7호 태풍 ‘솔릭(SOULIK)’이 장마전선의 남하를 막아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

‘두 얼굴’의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충청 이남 지역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이따금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21일까지 낮 기온이 최고 30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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