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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김정일' 정상회담 녹음파일도 없다?

입력 : 2013-07-18 16:21:54 수정 : 2013-07-18 16: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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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에 나선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이 녹음파일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18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문서 목록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녹음 기록물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우윤근 의원도 “새누리당 열람위원들의 (국가기록원의 대화록 보유 여부) 질의에 대해 국가기록원이 ‘대화록은 없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 의원은 “‘찾지 못한 것’이 답”이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 없음을 확인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정상회담 자료 2차 예비 열람에서 회의록 원본 존재를 확인하지 못한 것과 관련, 참여정부가 기록물을 폐기했을지 모른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이들은 “오히려 기록물이 폐기됐다면 참여정부 문제라기보다 이명박 정부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고위정책회의를 열고 “참여정부나 노무현 정부가 기록물을 삭제 또는 폐기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임상경 전 대통령기록관장은 이날 오전 대화록 실종 논란과 관련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기록관에 ‘이지원(e-知園)’을 전부 보냈다”며 “이는 시스템 안의 모든 기록을 이관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지원은 ‘디지털 지식정원’이라는 의미로 노 전 대통령이 개발한 청와대 온라인 업무관리시스템을 말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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