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에는 매일 새로운 영상광고가 업데이트된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에서 수천 개의 바이럴 광고가 유튜브를 통해 노출되고 있으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전파된다.
온라인을 무대로 한 영상의 비중이 높아질 것을 확신하고 대학시절부터 온라인 광고에 주목해온 청년이 있다.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은 온라인 광고 프로덕션 잭슨필름(Jackson Film)의 심우찬(35)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온라인 광고영상 및 SNS 바이럴 광고영상을 제작하는 잭슨필름은 설립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온라인 시장과 함께 성장, 연매출 1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를 창업하고 성공적으로 경영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큰 어려움이 뒤따른다. 심 대표 역시 창업 초창기에 온라인 광고에 대한 냉담한 반응과 금전 등의 여러 가지 문제와 부딪혀야만 했다.
심 대표는 “창업 당시 온라인에서 영상을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은 전무했지만 머지않아 포털사이트의 힘이 거대해질 것이라 판단으로 자연스레 온라인을 무대로 한 영상의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유튜브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UCC(사용자 직접 제작 콘텐츠)라는 신개념용어가 탄생했고, 신 대표가 제작한 영상들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일찍부터 온라인 광고 영상을 제작해온 경험과 노하우로 탄탄히 기반을 쌓아온 심 대표는 굵직한 기업들과 온라인 광고를 진행하면서 더 확고하게 입지를 굳혔다.
잭슨필름은 2008년부터 삼성, 아이리버, CGV, 스카이(SKY), 기아 등 유명 광고주들의 바이럴 홍보물 제작에 힘써왔다.
2010년에는 G20 정상회의 공식홈페이지 홍보영상 제작과 함께 ‘정상에게 말하세요’ SNS영상제작까지 진행했다. 홍보대사인 김연아와 박지성 선수, 그룹 JYJ와 함께 한 웹이벤트 홍보 영상과 디자인도 맡았다.
JYJ의 인연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JYJ의 영상컨텐츠 ‘올 어바웃 제이와이제이’(ALL ABOUT JYJ) 독점 촬영 및 편집,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 DVD ‘인 헤븐’(IN HEAVEN) 등 JYJ와 관련된 거의 모든 영상을 2년째 연간계약을 맺고 진행하고 있다.
잭슨필름은 스포츠 스타들과의 인연도 깊다. 2010년 이슈가 된 김연아의 아이스쇼 ‘페스타온아이스2010’의 모든 영상을 총 연출 및 제작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축구선수 차두리 핀에어 기내광고영상과 박지성 자선경기인 제1회 두산 아시안 드림 컵(Asian Dream Cup),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 등과 관련한 PR영상을 제작했다.
이 외에도 스포츠,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와 계약을 맺고 활약,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심 대표는 “노력이 없는 한, 기적은 없다”면서 “창업 후 이른 시일 안에 성공을 하는 기적은 누구에게나 일어나지는 않지만 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기적은 서서히 다가 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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