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게임중독법 반대서명'이 진행 중인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DIEA) 공식홈페이지에는 접속이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4일을 기점으로 반대서명 운동에 참여한 네티즌은 10만명을 넘어서 11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게임중독법은 지난 4월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중독 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 속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나의 중독유발 물질로 분류한 것으로 게임을 마약, 알코올, 도박 등과 동급으로 취급한다는 것이다.
게임중독법이 통과되면 과도한 규제가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평소 게임을 즐기는 네티즌과 게임 산업이 수축될 것을 우려한 게임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나선 것.
이에 게임업체 모임인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DIEA)는 최근 긴급 회의를 열고 '게임중독법'에 대한 공동 대응을 약속, 반대서명 운동을 추진했다.
반대서명 운동은 온라인, 모바일 뿐만 아니라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에서도 대규모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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