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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국 오스트리아, 업체연계 ‘맞춤 고용’ 보편화

입력 : 2013-12-31 19:25:17 수정 : 2013-12-31 19: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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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MS’가 중개… 고용률 72% 웃돌아
인력 수급의 불일치(미스매치)는 일자리 정보 부족에서도 빚어진다.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에 서로 원하는 임금액이 달라 고용이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대표적으로, 이들을 연계하는 맞춤형 고용지원 서비스가 미비한 데 그 원인이 있다. 노·사·정 공동으로 공단 형태로 운영하는 고용 서비스 기관인 ‘AMS’에 힘입어 일자리 불일치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오스트리아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

인구 820만명의 유럽 강소국인 오스트리아는 한국 정부의 목표치인 고용률 70%를 이미 2006년 달성했고, 2011년에는 72.1%까지 올려놨다. 오스트리아의 이런 성공에는 전체 일자리의 35%를 중개하는 AMS의 역할이 주효했다. 우리로 치면 고용센터 격이다. 이은미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조직 규모와 종사원, 서비스 질과 제도적인 뒷받침 모두 AMS는 고용센터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잘 갖춰져 있다”며 “고용센터에 예산과 인력을 확대 지원해 AMS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면 일자리 불일치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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