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4.5%로 나타나 1주일전보다 무려 6%나 뛰어 올랐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4.5%인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1.1%로 지난주보다 3.4%포인트 떨어졌다.
기존 정당 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 46.6%, 민주당 21.3%, 정의당 3%, 통합진보당 2.8%, 무당파 21.7%를 보였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을 창당한 경우를 가정한 정당 지지율에선 새누리당 42.3%, 안철수 신당 26.7%, 민주당은 13.2%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지난주에 비해 각각 3.4%포인트, 0.1%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철수 신당은 1.3%포인트 하락했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11.8%로 1위를 지켰고, 정몽준 의원이 9.6%로 그 뒤를 이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6.4%, 오세훈 전 서울시장 5.1%를 기록했다.
야권 차기주자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24.4로 안철수 의원을 택했고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16.5%로 2위를 달렸다. 박원순 서울시장 8.8%, 손학규 민주당 고문 8.4%의 순.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 1월 3일까지(1월 1일 제외)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유선전화와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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