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증권사 전산보안망 관리 코스콤도 뚫려

입력 : 2014-01-22 18:35:59 수정 : 2014-01-22 18:35:5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자료 일부 유출 뒤늦게 밝혀져
고객 문의 빗발… 불안감 확산
“앞으로 또 터지면 진짜 끝장난다.”특히 금융권에선 정보보안 수준이 높기로 정평난 코스콤 전산망이 뚫린 사실까지 뒤늦게 밝혀져 정보보안 공포가 한층 확산됐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35개 증권사 전산시스템을 독점위탁 관리하는 코스콤에선 2012년 12월 직원 1명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저장된 자료 중 일부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자료는 코스콤 전산실 설비와 관련된 내용으로 알려졌다. 코스콤이 국내 증권업계 정보기술(IT) 독점 관리업체이기 때문에 만약 이 자료가 고객 정보였다면 초대형 후폭풍이 밀려왔을 수밖에 없다.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미미했지만 코스콤이 가진 중요성 때문에 당시 금융감독당국 등도 초미의 관심을 두고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카드사에 이어 코스콤에서도 정보유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각 금융사는 경각심을 키우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는 유출사건으로 직접적 영향은 없지만 고객 우려가 커졌다”며 “개인정보가 안전하냐고 묻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
  • 혜리 '겨울 여신 등장'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