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취업자수는 65만명 증가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이 새로운 통계 기준이 적용된 이래 3월 기준으로는 최고치로 치솟았다. 전체 취업자 증가 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고용 증가세가 이어졌다.
9일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관련 통계의 구직기준이 1주에서 4주로 바뀐 1999년 6월 이래 3월 기준 청년층 실업률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과거 통계 방식인 구직기준 1주로 환산한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은 8.9%로 3월 기준으로는 2001년 9.0%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였다.
고용시장 전반에는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는 2516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만9000명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 폭이 1월 70만5000명, 2월 83만5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다소 무뎌졌지만 여전히 60만명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38만6000명이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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