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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기자, 생중계서 연합뉴스 기자에 "너 죽었어"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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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5 11:03:02 수정 : 2014-04-25 13: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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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방송 도중 연합뉴스의 기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이날 고발뉴스는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의 가족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의 모습 등 진도 팽목항 현장을 생중계했다.

이상호 기자는 생중계 도중 "오늘 낮에 연합뉴스에서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며 "연합뉴스 기자,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소리쳤다.

그는 "당국은 배 수십척을 동원하는 등 밤샘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 배 한척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가 기자야? XXX야" "그 사람은 기자도 아니다"라는 등 해당 기사 내용에 격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 이상호 기자의 말을 듣던 실종자 가족들은 "맞다"며 이에 옹호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 실종자 가족은 "배 한척도 없었다. 무슨 불빛이 있느냐"며 진척 없는 수색작업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연합뉴스는 '물살 거세지기 전에… 사상 최대 규모 수색 총력'이라는 기사에서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고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고 보도했다.

기사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서는 수색이 별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증언이 이어져 이에 대해 이상호 기자가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 @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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