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與 홍문종 ,"대통령 하야 주장은 국민을 더 큰 고통으로 몰아 넣는 일"

입력 : 2014-04-29 10:39:20 수정 : 2014-04-29 10:39:2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대통령 하야까지 운운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는 국민을 더 큰 고통으로 몰아넣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은 2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를 놓고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져 홈페이지가 한때 다운됐다고 한다"고 한 뒤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등이 정권퇴진을 암시하는 등 국민적 어려움을 악용해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한심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국민을 비통에 빠지게 한 참사 앞에서 원망스럽고 애통한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홍 사무총장은 "미국은 9·11 테러 후 여야가 앞장서 수습하고 대통령과 국민이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사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면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지금은 사태 수습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회찬 전 대표는 최근 "총리가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기보다 대통령을 그만두게 하기 어려워 대신 물러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정희 대표는 "이 사건을 실질적으로 책임질 사람이 이제 대통령 밖에 남지 않았다"며 하야를 내비치기도 했다.

다음 아고라 광장에는 29일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네티즌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혜수 '천사 미소'
  • 김혜수 '천사 미소'
  • 이세영 '하트 여신'
  • 지수 '충성!'
  • 유다인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