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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기간에 골프친 '제주해경 항공단장' 직위해제

입력 : 2014-05-07 14:24:06 수정 : 2014-05-07 15: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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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고 경제마저 위축되는 마당에 골프를 친 제주해경 간부가 직위 해제됐다.

7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이후인 4월 27일과 5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골프를 친 항공단장 A모 경감에 대해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힘들 것으로 보여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자체 감찰조사를 통해 사실이 학인되면 엄중 문책키로 했다.

A 경감은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공무원에 대해 골프, 음주 자제령을 내렸지만 비번인 날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 경감은 "동문 모임이 있어 어쩔 수 없이 골프를 치는 자리에 참석했다. 모든 것이 나의 불찰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제주해경 항공단은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 이후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씩 3교대로 지난 5일까지 모두 48차례에 걸쳐 출동해 구조 및 수색 지원활동을 해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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