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에 따르면 지난달 원산에서 각 도에서 온 5명의 북한 관료와 외국인 강연자들이 참석하는 경제특구 개발 학술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북한 관료들은 300억 달러가 투자된 쑤저우 공업원구의 특구개발 모델을 열심히 연구했고 관련 질문도 쏟아냈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쑤저우 공업원구는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토지와 노동력이 결합한 개성공단과 유사한 방식의 공단으로, 싱가포르의 화교자본이 동포애에 기반해 사업을 추진했다.
외국인 강연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경제개발 특구는 아직 시설·투자 환경 면에서 준비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북한 관료들에게 실무 지식과 정치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북한 관료들은 외국인 강연자의 지적에 "많이 배우고 있다"고 답하며 고마움을 나타냈다고 RFA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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