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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일행 방북… 김양건 만나

입력 : 2014-08-17 19:11:09 수정 : 2014-08-17 19: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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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DJ 서거 5주기 조화 전달
정부 “DJ평화센터 차원 인수”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 등 5명이 17일 오후 방북해 김양건 북한 대남담당비서 겸 통일전선부장과 만났다.

이들의 방북은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전달하겠다는 화환을 받아오기 위한 목적이다.

박 의원 등은 이날 오후 4시30분 남북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오후 5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북측 화환을 받고 북측 인사들과 환담한 뒤 이날 오후 6시30분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이들은 북한으로 출발하기 전 동교동 김 전 대통령 사저에 모여 김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에게 방북 보고를 했으며, 남한으로 돌아와 다시 동교동을 찾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저녁 김대중평화센터 앞으로 보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이해 18일 오전 8시쯤 개성공단에서 조화를 전달하겠다고 통보했고, 김대중평화센터는 화환 수령일을 17일 오후로 수정 제안한 답신을 지난 15일 보냈다. 박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박 의원과 임 전 장관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박 의원과 임 전 장관은 2000년 6월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다. 정부는 이들의 방북에 대해 “정부와 관계 없는 김대중평화센터 차원의 화환 인수”라며 별다른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개성=공동취재단,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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