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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자녀 위해 꼭 ‘우유’ 챙겨주세요!

입력 : 2014-08-27 14:24:35 수정 : 2014-08-27 14: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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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키 성장은 언제나 부모들의 주된 관심사다. 먹을 것이 부족해 키가 작을 수밖에 없던 예전과 달리 요즘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키는 성적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작은 키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성장장애를 겪는 아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저신장이라 불리는 성장장애 증상은 성별 및 연령이 같은 소아의 키를 나타낸 정규분포 상에서 키가 3%(100명 중 작은 쪽에서 3번째)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성장장애는 보통 스트레스, 비만, 수면부족, 식욕부진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가장 주된 이유는 비만이다.

체중증가가 소아의 성장속도를 저하시키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피하지방이 쌓이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면 성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아이들의 성장속도는 급속도로 저하하고, 결국 성장장애로 이어진다.

성장장애 문제를 해결하려면 제논호르몬을 해독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제논호르몬이란 일종의 환경호르몬으로, 인체 내에서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데, 호르몬의 균형을 파괴해 초경을 빨리 오게 하는 등 성장장애를 유발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들은 제논호르몬 해독에 효과적이다. 미역이 대표적이다. 미역에는 비타민, 철분, 칼슘, 인, 카로틴, 식물성 섬유가 함유돼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역은 100g당 식이섬유가 가장 많이 함유된 식물로 나타났다. 미역은 식이섬유 외에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식품으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임산부에게도 유용한 식품이다.

아이들 뼈 건강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성장을 촉진시키는 대표적인 식품은 우유다. 우유에는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해 114가지의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특히 우리 몸에 필요한 8가지 필수아미노산이 모두 함유돼 있다.

우유 섭취가 더욱 중요한 이유는 신체 성장을 위해 필요한 단백질뿐만 아니라, 뼈에 영양을 공급하는 칼슘, 세포구성 성분인 지방, 대사 관련 물질인 비타민과 미네랄의 주요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우유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B2는 ‘성장 촉진 비타민’으로 불릴 만큼 성장발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뼈 건강을 책임지는 칼슘 함유량 역시 식품 중에서 우유가 가장 우수하다.

한편 뉴질랜드 더니든 병원의 알리사 골딩 박사는 ‘우유가 어린이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우유를 즐겨먹는 어린이가 성장 발육이 좋은 것을 확인하고, 우유가 키를 크게 하는 성장 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우유를 먹지 않는 어린이 50명과 우유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어린이 200명을 대상으로 하루 칼슘량, 뼈의 무기질 함유량, 골격 크기, 키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우유를 마시는 어린이들의 뼈 크기가 크고, 뼈의 함유된 무기질 함량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팀 이새하 기자 lish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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