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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이병헌
이병헌의 협박사건이 모델 이지연의 발언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지난 9월 11일 한 매체는 "이씨와 이병헌이 약 3개월 전부터 교제했으며 강남구에 있는 이씨 집에서 몇 차레 만났다"며 "이병헌이 8월경 이별을 통보하자, 이에 상처를 입은 이 씨가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을 하게 된 것"이라고 이지연의 말을 빌려 밝혔다.
이에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은 피의자들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경 알게 됐다"며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또한 "피의자들이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등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지인으로 지낼 수 없다고 판단해 '그만 연락하자'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강력하게 해명했다.
이어 "중요한 건 피의자들이 처음부터 동영상을 촬영했고, 이병헌을 협박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했다는 점, 해외로 도주하는 등 계획적 범죄의 정황이 분명하다. 자꾸 우발적 범죄로 보이게 해 중형 선고를 피하려는 것"이라고 말하며 "계속 유언비어를 퍼뜨린다면 우리도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병헌의 아내 이민정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중순 "God only knows(오직 신만이 알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노을 사진을 게재했다. 복잡한 심경과 유언비어들을 드러내는 간략한 한 마디라고 해석된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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