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월호 사고 현장을 방문한 가수 김장훈이 무료급식캠프를 운영중인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 성도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하나님의 교회는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의 요청에 의해 지난 8월 13일 무료급식캠프 운영을 재개한 바 있다. 당초 8월 30일까지만 운영키로 했는데, 오는 19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교회 측은 이용자들과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실종자 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무료급식캠프 운영이 좀 더 필요하다는 사정을 듣고 기간을 연장했다고 한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가 운영해온 무료급식캠프는 실종자 가족을 비롯해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 기자, 군인, 경찰 등 현장 관계자들이 늘 붐볐던 곳으로 알려진다. 지금도 식사 때마다 100인분씩 하루 약 300인분의 식사를 어머니의 손맛처럼 정성을 다해 제공하고 있다.
이들의 갸륵한 봉사정신을 전해 듣고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이성태 전남 도청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김병곤 세월호 피해자 사고대책위원장, 가수 김장훈 등 각계 인사들이 격려차 다녀갔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과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지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인류를 구원하고자 희생과 사랑을 실천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이웃과 사회, 국가적 어려움에 함께해 왔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