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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CT 세일즈 외교 분주한 발걸음

입력 : 2014-10-20 20:16:03 수정 : 2014-10-20 2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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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뚫을 절호의 기회”
미래부장관, 17국과 양자회담
반총장 “ICT로 지속 발전을”
‘정보통신기술(ICT)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ITU 전권회의가 20일 부산에서 개막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정부의 ICT 세일즈 외교도 본격 시작됐다.

유엔 산하 전기통신·ICT 분야 전문 국제기구인 ITU가 4년마다 개최하는 이번 회의는 세계 정보통신 발전방향과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ICT 분야 최고 권위 국제회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ICT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요소”라며 “새 개발의제를 수립하고 새로운 기후변화 협정을 위해 다같이 노력 중인 현시점에서 전 세계 모두를 위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ICT 기술을 활용하는 데에 협력을 지속해 나갔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하마둔 투레 ITU 사무총장은 서아프리카 지역을 휩쓰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언급하면서 “이번 전권회의에서 ICT를 활용한 에볼라 확산 방지책을 논의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ITU 전권회의 개막과 함께 정부의 ICT 세일즈 외교도 가동됐다. ICT 전권회의 한국 수석대표인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전권회의 기간에 이번 회의에 참석한 17개국 장·차관들과 차례로 양자회담을 갖는다. 최 장관은 각국 대표들과의 양자회담에서 한국의 정보통신산업 발전사와 정보통신방송 정책 및 우수 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의 해외 진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브로드밴드 구축, 소프트웨어 서비스, 사이버 보안, 국가정보화 등에 큰 관심을 보이는 니카라과, 가나, 튀니지, 크로아티아, 폴란드, 아랍에미리트, 중국 등 7개 국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ICT 분야 상호교류와 협력의 추진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정보통신 분야에서 괄목한 성장을 계속 중인 중국과는 오는 28일 서울에서 ‘ICT 전략대화’를 열어 ICT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아울러 올해 니카라과에 문을 연 중남미 ICT교육센터와 인도 방갈로르 SW상생협력센터 등 거점을 통해 국내 ICT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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