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앞으로 2년 안에 세계 최고속 엘리베이터의 자리가 두 번 바뀔 예정이라면서 첨단기술을 이용한 엘리베이터의 발전 상황을 소개했다.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는 일본 도시바가 대만 타이베이 101빌딩에 설치한 것으로, 이는 초당 16.8m를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최고속 타이틀은 2015년 중국 상하이(上海)에 121층 상하이 타워가 들어서면 미쓰비시의 초속 18m 엘리베이터로 넘어가고 다시 1년 뒤 히다치가 중국 광저우(廣州) CTF 파이낸스센터에 설치할 초속 20m의 엘리베이터가 차지한다. 히다치 엘리베이터의 속도는 1층에서 95층까지 43초 만에 이동 가능하다.
이런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가능한 것은 얇지만 강력한 자석 모터와 향상된 제어패널, 고속 주행시 압력변동으로 귀가 아픈 느낌을 최소화하는 첨단 공기압 시스템 덕택이다.
소규모 제작사들의 부품도 속도가 빨라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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