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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회장 "허니버터칩 접시 아닌 봉지째", 조현아 비판

입력 : 2014-12-10 13:55:26 수정 : 2014-12-10 14: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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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땅콩을 봉지째 줬다며 항공기를 후진시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을 패러디해 비판, 눈길을 끌었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요즘 한국에는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가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에어아시아가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을 많이 확보해 소주와 함께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다만 허니버터칩은 봉지로 제공될 것이며, 접시에 담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일등석에서 승무원이 서비스매뉴얼대로 땅콩을 접시에 담아 주지 않고 봉지째 줬다며 항공기에서 후진시킨 뒤 사무장을 내리게 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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