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중동4개국 순방차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 중인 박 대통령이 전날 정상외교 일정 등을 끝난 뒤 수행 중인 수석비서관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범행을 저지른 사람의 반미와 한미 군사훈련 중단 등 극단적인 주장과 행동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대다수 우리 국민들의 생각과는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람이 여러 번에 걸쳐 이런 일을 했기 때문에 과연 어떤 목적에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단독으로 했는지 배후가 있는지 모든 일을 철저히 밝혀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박 대통령은 "주최 측도 이 사람이 어떻게 참석하게 됐는지 밝히고 정부도 앞으로 각별히 외교관들에 대한 안전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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