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영국 노스요크셔 경찰은 “BBC에 클락슨의 폭행 사건을 조사한 내부 보고서를 요구했다”며 “필요한 곳에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BBC는 자체 조사에서 클락슨이 톱기어 프로듀서인 오이신 티몬을 이유 없이 30초간 공격한 책임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티몬은 입술이 붓고 피가 나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날 토니 홀 BBC 사장은 “클락슨은 선을 넘었다”며 “클락슨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클락슨은 지난 10일 톱기어 제작진과 촬영차 머문 노스요크셔의 한 호텔에서 “음식이 차갑다”는 이유로 티몬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BC는 클락슨에게 출연 정지 조치를 내렸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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