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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호흡기 질환 주의보, 황사-미세먼지-꽃가루 위협 요소 많아

입력 : 2015-04-07 09:01:57 수정 : 2015-04-07 09: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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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미세먼지에 꽃가루까지 봄철 호흡기 질환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되면서 호흡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발 초미세먼지는 수도권 주민들의 호흡기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2.5㎛ 이하의 먼지를 말하며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이런 초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같은 이온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뤄져 있다.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해 공기 중으로 퍼진다.

중국 북동부 공업지역에서 발생해 우리나라 수도권으로 밀려오는 초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일반 마스크로는 걸러지지 않는다. 때문에 초미세먼지가 유입되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 황사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황사 예보 시 환기를 자제하고, 실내에 공기 정화기, 가습기를 준비해 실내 습도를 50%로 유지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착용하고, 황사에 노출된 물품은 먼지를 털어내거나 세척 후 사용한다.

봄철 꽃가루도 호흡기 건강을 위협한다. 꽃가루가 심해지는 4~5월에는 알레르기가 극성을 부리며, 비염,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을 유발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축농증, 중이염, 만성기침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토마토, 딸기 등 영양 순환을 돕는 식품을 섭취해 면역력을 키우고 기관지와 피부에 수분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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