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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월드컵 이전 100% 회복…경기당 한골 넣겠다"

입력 : 2015-04-09 13:21:47 수정 : 2015-04-09 13: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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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골잡이 박은선(29·로시얀카)이 "6월 월드컵 전까지 발목부상에서 100% 회복해 월드컵에서 한 경기당 한 골씩 넣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은선은 러시아와의 2차례 대표팀 평가전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 후 소속팀 복귀를 위해 9일 러시아로 출국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은선은 월드컵 전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치른 이번 평가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여세를 몰아 2003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밟는 월드컵 무대에서는 골잡이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줄 생각이다.

박은선은 "일단 첫승이 목표고 그다음은 16강"이라면서 16강에 나가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충분히 승산 있고 8강, 4강도 꿈은 아니다"라면서 남자 축구에 이은 여자축구의 '4강 신화'를 그려봤다.

여자 대표팀이 러시아 평가전에서 선보인 경기력은 불과 한 달 전 열린 키프로스컵에서 조별리그 3전 전패로 12개 출전국 가운데 11위를 차지한 것과 대비된다.

박은선은 "키프로스컵에서 얻은 것이 많다"면서 "월드컵에서는 체격이 크고 스피드도 빠른 유럽선수들과 상대해야 하는 만큼 우리 팀만의 색깔과 조직력, 패싱능력 등 장점을 살려 경기할 생각"이라 말했다.

이를 위해 이번 러시아 평가전에서도 팀플레이에 더 신경을 썼다고 했다.

박은선은 '지메시' 지소연에 대해서는 "활동량이 많은 만큼 함께 경기하면 편하고 나도 공간을 많이 열어주려 한다"면서 "함께 경기를 많이 뛰진 못했지만 맞춰나가면 월드컵 때까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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