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계에 따르면 제국의 아이돌 멤버이자 배우인 박형식이 최근 SBS 새 월화드라마 '재벌의 딸'에서 백화점 본부장인 유창수 역에 최종 낙점됐다.
유창수는 어릴 적 신발끈도 자신의 손으로 맨 적이 없을 정도로 곱게 자란 인물. 잘 생긴 데다 돈도 잘 쓰고 잘 놀지만 자신이 백화점을 물려 받을 거란 자신감에 차 있다. 그러던 중 푸드마켓 반찬가게 아르바이트생 장윤하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재벌의 딸'은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감추고 재벌 딸이 아니어도 자신을 사랑해줄 남자를 찾는 여자 장윤하와 사랑은 지배층이 피지배층을 지배하기 위한 정서적 당근쯤이라고 여기는 남자 최준기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 앞서 문근영과 박서준이 각각 장윤하와 최준기 역할을 제안 받았지만 9일 최종 고사했다고 밝혔다.
'재벌의 딸'은 '따뜻한 말 한마디'로 호흡 맞춘 하명의 작가와 최영훈 PD가 다시 의기투합하는 작품으로, '풍문으로 들었소' 후속으로 오는 6월 첫 방송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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