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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시대 도래'…TV 이어 스마트폰·태블릿으로 확산

입력 : 2015-04-22 10:02:21 수정 : 2015-04-22 1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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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규모 지난해 92억달러 → 올해 180억달러로 확대 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LCD) TV 중심이었던 4K(UHD·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시장이 노트북과 태블릿 PC, 스마트폰은 물론 디지털 사이니지 등의 제품군으로 확산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4K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 규모는 180억달러로 전년(92억달러)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IHS는 특히 4K 패널의 수율 상승과 이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2020년에는 52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K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에는 LCD TV가 자리잡고 있었다. 4K LCD TV 패널이 지난해 전체 시장의 90% 이상인 88억달러를 차지했다.

수익성을 높이려던 TV 제조업체와 디스플레이업체, 콘텐츠 업체 등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시장을 키웠다.

올해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져 디스플레이업체들은 올해 전체 LCD 패널의 17%에 해당하는 4천만대의 4K LCD 패널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4K TV 시장은 한국업체들이 초강세를 보이는 분야로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005930]가 34.7%로 압도적 1위를, LG전자[066570]가 14.3%로 2위를 했다.

올해는 특히 TV 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른 IT 기기에서 4K 디스플레이 채택이 늘어나면서 시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IHS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서 초고해상도의 장점을 즐기기 시작했다"면서 "모니터나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4K 디스플레이 채택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샤프와 JDI는 최근 4K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을 개발해 전시했고 태블릿 PC용 4K 패널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하이엔드 TV 시장을 놓고 LCD와 경쟁 중인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TV 역시 본격적인 4K 시대를 맞이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올레드 TV를 양산 중인 LG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북미, 일본 등지에서 잇따라 울트라 올레드 TV를 내놓고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IHS는 "4K LCD TV가 여전히 4K 디스플레이 시장의 가장 큰 축을 차지하겠지만 스마트폰과 올레드 TV가 올해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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