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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스크랩 절단장 설비 개선으로 경쟁력 제고

입력 : 2015-05-15 14:13:53 수정 : 2015-05-15 14: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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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진설비 능력 개선 및 절단설 제거 자동화 장치 도입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스크랩 절단장의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15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스크랩 전문 외주파트너사인 대성기업이 수탁 관리하는 스크랩 절단장은 그동안 집진설비 용량이 부족해 절단작업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실내 작업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돌발성 호우나 비바람 등 기상 변화에 따라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절단설(切斷屑·절단 후 남은 찌꺼기) 처리에만 월평균 4일이 소요되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이에따라 포항제철소 제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스크랩 절단장 설비 합리화 공사에 착수, 집진설비 능력을 종전 대비 약 7배 증강하고 스크랩 절단 전용 실내 작업장을 신설했다. 또 절단설을 가스 절단기 양쪽 끝으로 밀어내는 자동화 장치를 도입해 스크랩 절단 작업과 절단설 처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 집진효율뿐 아니라 스크랩 절단 처리능력이 크게 향상돼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과 생산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핸드레일이 설치된 안전통로를 보강하고 운전실 안팎 환경을 대폭 개선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운전실 앞 집진설비 외벽에 설치된 절단기 밸브와 게이지 등은 설비 가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오딧을 실시, 구내 곳곳을 밀착 점검하고 개선함으로써 친환경 제철소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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