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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의 종류, 6000여종으로 공룡이 있었던 중생대에 가장 번성...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

입력 : 2015-05-25 12:16:31 수정 : 2015-05-25 14: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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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BS

한반도에서 거대 도마뱀 화석이 발견됐다.

최근 대중을 위한 고생물학자문단(PCP)의 박진영 연구원과 전남대 허민 교수, 영국 런던대 수잔 에반스 교수 공동 연구팀이 몸길이 2m 이상의 한반도 거대 도마뱀 화석 발견했다.

이는 세계 최대 중생대 도마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도마뱀 화석으로 기록된 이 화석은 왼쪽 두개골 일부와 어깨, 손뼈 등 총 10개의 파편 분석을 통해 조사됐다.

지난 2000년 처음 보성 비봉리 공룡알 화석지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당초 거북의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번 연구결과 도마뱀으로 밝혀졌으며 비봉리에서 발견된 것을 기념해 학명을 '아스프로사우루스 비봉리엔시스라'(Asprosaurus bibongriensis)라고 명명됐다.

아스프로사우루스는 공룡시대 살았던 가장 큰 육상 도마뱀으로 당시 공룡의 알을 훔쳐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존재하는 이와 비슷한 친척뻘이 바로 왕도마뱀과 독도마뱀이다.

한편 파충류는 그 종류가 전 세계적으로 6000여종에 이른다.

학계에선 양서류에서 진화한 것을 파충류로 보는 견해가 있다. 지구상에 약 3억 년 전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룡이 있었던 중생대에 가장 번성했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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