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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바이오디젤 연료로 서울∼부산 주행

입력 : 2015-05-28 15:01:11 수정 : 2015-05-28 1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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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해양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바이오디젤 2.5% 혼합유를 주입한 차량으로 서울∼부산 주행시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양 바이오디젤 연료를 넣은 승용차(i30)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다목적운동장을 출발해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부산 톨게이트까지 약 400㎞를 달렸다. 이번 차량 시험으로 해양 미세조류 유래 바이오디젤의 안전성과 연비 등을 검증해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수부는 해양 바이오디젤 연료 대량생산을 목표로 2009년부터 해양에 서식하는 미세조류(식물 플랑크톤)를 배양해 친환경 바이오디젤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이 같은 방식의 바이오디젤 생산은 바다를 활용하기 때문에 토지비용이 없고, 영양염류를 바다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육상배양보다 생산비용이 30∼50% 덜 든다. 해수부는 현재 2.5%인 바이오디젤 혼합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앞으로 바이오디젤 원액만으로 차량 주행시험을 추진하기로 했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2018년까지 490억원을 투입해 미세조류 해양배양장을 현재 0.25㏊에서 200㏊까지 확대하고, 바이오디젤 생산단가를 경유 수준인 ℓ당 1250원까지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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