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1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안재욱은 "어제 예식 연습 등 체크할 게 많아 늦게 잤는데 오늘 아침 6시 눈이 떠지더라. 컨디션은 좋다"라고 말문을 연 뒤 "늦장가가는 노총각의 결혼식을 이렇게 많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살겠다"고 말했다.
예비신부이자 뮤지컬 배우인 최현주에 대한 애정도 듬뿍 드러냈다. 그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신부(최현주)를 처음 만났다. 연습실에서 웃는데 이 사람을 놓치면 안 될 것 같더라. 제 사랑이 돼 줘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최현주의 모습에 대해 "주변에 결혼한 지인들이 신부 웨딩드레스 고르러 갈 땐 꼭 예쁘다고 해주고, 지겨워도 인상을 찌푸리면 안 된다고 조언해줬다"며 "그런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모든 게 다 예뻤고, 신부가 워낙 예뻐서 지루한 줄도 몰랐다. 그래도 본식 드레스 차림이 제일 예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지난해 11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 올해 1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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