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창업기업과 손을 잡고 창업기업의 멘토가 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가 주최한 '브라보 스타트업(Bravo Start-up)'행사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창업기업인 힐세리온(대표 신동균)과 1사 1사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업력 3~7년차 창업기업 중 데스밸리(Death Vally) 극복을 위해 올해 4월 마련한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창업기업과 상장기업의 자매결연은 창업기업에게는 롤모델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상장기업에게는 CSR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총 13개 선배 상장사가 창업기업 중 우수 업체로 뽑힌 13개 회사와 결연했다.
멘토 기업과 멘티 기업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데스밸리를 극복함으로써 멘티 기업의 도약과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힐세리온의 제품, 비즈니스 모델, 시장 전략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멘티기업이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등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각종 도움을 줄 예정이다.
힐세리온은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로 지난 2012년에 설립됐으며, '볼 수 있는 청진기'라 불리는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를 개발한 업체다.
이 회사 제품인 'SONON 300C'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연결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현장에서 초음파 진단을 수행할 수 있는 초소형 영상 진단 의료기기로, 휴대가 편리하고 외부 전원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이날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된 창업기업 50개사를 지원하기 위한 멘토단의 초대 단장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류해필 고문(한밭대학교 교수, 전 SK그룹 전무)이 맡았다.
류 고문은 "스타트업을 스타로 만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 멘토가 되겠다"며 "멘토단의 경험과 지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스타 기업으로 만드는 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헬스팀 이경호 기자 kjeans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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