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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스토리] 한반도 통일 염원, 평화의 페달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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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7-18 06:00:00 수정 : 2015-08-07 20: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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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로드 2015’ 뜨거운 열기
“전쟁과 싸움이 없는 한국이 되길 바랍니다.”

“아시아가 평화롭고 남북이 하루빨리 통일되었으면 합니다.”

분단 상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석 달간 대장정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120개국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의 희망을 품고 자전거를 타거나, 걷거나, 차를 타고 대륙을 종주하는 ‘피스로드(Peace Road) 2015’ 행사가 한여름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희망봉과 남미 칠레의 산티아고를 잇는 대장정이다.

5월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희망봉, 산티아고에서는 피스로드 출발 행사가 동시에 열렸다. 전 세계 120개국에서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다음 달 30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 모여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들은 각국 주요 도시에서 종주 의미를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도착지인 우리나라에서는 국회에 모여 한반도 통일과 평화 메시지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피스로드 2015’ 행사에 참여한 이들이 출발에 앞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피스로드 2015 조직위 제공
이 행사는 1981년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문선명 총재가 공식 제안한 국제평화하이웨이 프로젝트를 모태로 한다. 국제평화하이웨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를 하나의 교통망으로 연결해 세계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를 한 가족으로 묶어 지구촌 시대를 열자는 거대한 구상이다. 피스로드 대장정은 올해로 3회째다. 2013년과 2014년에는 ‘평화의 자전거 통일대장정(피스바이크· Peace Bike)’이라는 이름을 달고 행사가 진행됐다. 2013년 첫해의 경우 재일동포와 한·일 대학생들이 남북 통일을 기원하며 한국과 일본 열도 3800㎞를 자전거로 종주했다. 지난해에는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미국, 러시아, 중국, 이스라엘, 대만, 뉴질랜드, 체코,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칠레, 조지아, 네팔 등 세계 14개국 젊은이가 동참해 ‘한반도 통일’과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깃발을 달고 6000㎞를 내달렸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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