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임신부 10명 중 8명, 제대로 잠 못 든다"

입력 : 2015-07-19 11:13:27 수정 : 2015-07-19 11:13:2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대다수의 임신부들이 임신부의 올바른 수면자세인 측면으로 누워 잠을 청하지만 수면 시간 내내 동일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인해 허리나 목, 어깨 등에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맞춤베개 브랜드 ‘자생추나베개’는 대한민국 대표 주부 모바일 커뮤니티 '맘톡’을 통해 임신부 5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신 중 수면 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지난 16일 발표했다.

◆ 임신부 90%, 옆으로 누워 수면 취해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80%의 임신부들이 현재 숙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또한 ‘수면 중 평균 몇 회 정도를 깨는가’ 묻는 질문에 대해 3~4회라고 답한 응답자가 68%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1~2회 20%, 5회 이상이 11%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한 번도 깨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1%인 4명에 불과해 대다수의 임신부들은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임신부 99%, 수면 중요성 인지하지만 체형변화로 잠 못 이뤄

이번 설문조사에서 거의 대부분의 응답자인 임신부 99%가 올바른 수면자세와 수면시간이 태아의 건강에 밀접한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면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면증을 겪는 원인으로는 체형 변화에 따른 ‘잦음 배뇨감(45%)’과 ‘수면자세의 불편함(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와 함께 수면 중 발생하는 통증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280명(49%)가 허리 통증이라고 답했고 뒤이어 목과 어깨 통증(34%), 팔∙다리 저림(13%) 등의 순서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원인은 전체 응답자 중 88%가 옆으로 누워 잠을 청하는 것으로 답한 것에서 미뤄봤을 때, 임신부의 올바른 수면자세로 손꼽히는 측면 자세를 잠자는 시간 내내 유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임신부 86%, 베개에 불만 토로

숙면 환경 조성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침구에 대해서는 임신부들의 대다수가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3%인 528명의 응답자가 현재 사용중인 침구류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특히 올바른 수면자세 유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베개(86%)에 불편을 느낀다고 응답한 임신부가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요나 침대커버, 이불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임신부의 수면은 태아의 성장이나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라며 “점차 배가 불러오는 신체적 변화를 비롯해 출산에 대한 두려움과 같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임신 불면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신적 안정은 물론 편안한 수면자세 유지를 도와주는 숙면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혜리 '겨울 여신 등장'
  • 혜리 '겨울 여신 등장'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
  • 김성령 '오늘도 예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