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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후배 김준호 위해 '부코페' 티켓 200장 쾌척

입력 : 2015-08-29 11:38:56 수정 : 2015-08-31 1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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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유재석이 후배 개그맨 김준호가 집행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 불참을 미안해하며 일일 관람권 200장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다수 매체에 따르면 지난 28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열린 부코페 뒤풀이에서 김준호가 “유재석은 왜 참석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안 그래도 어제(27일) 10분간 통화했다”고 입을 뗐다.

김준호는 “유재석 형님에게 전화가 왔다”며 “개막식에 오려고 턱시도까지 맞춰놨는데, 갑자기 방송스케줄이 생겨 오지 못하게 됐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일일 관람권 200장을 사주셨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후배의 일에 적극 동참하고 싶었으나 함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장당 5만5000원하는 티켓 200장을 사비로 쾌척했으며, 불우 청소년과 후배 개그맨들이 자유롭게 공연을 즐기게 해달라는 부탁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부코페는 해외 유명 개그팀을 초청, 다양한 공연을 선사해 코미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개막한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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