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 다양화하고 화면 키워 차별화
LG, 10.1인치 ‘G패드2’ 곧 공개
삼성, 9.7인치 ‘갤럭시 탭S2’ 내놔
애플도 하반기에 12.9인치 신제품
LG전자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5’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G패드2 10.1’을 공개한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10.1인치 대화면을 장착한 태블릿으로, 초슬림 베젤을 부착해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현재 출시된 10.1인치 태블릿 중 베젤이 차지하는 면적이 가장 작다.
풀 HD급 해상도(1920×1200)를 지원해 동영상 감상과 게임, 전자책 읽기, 웹서핑 등에 적합하다. 또 2.26GHz 쿼드 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와 74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뛰어난 성능과 충분한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큰 화면의 스마트폰 ‘패블릿’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스마트폰과 차별성을 갖기 위해 화면을 더욱 키운 태블릿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LG전자가 4일 개막하는 IFA에서 공개할 ‘G패드2 10.1’) LG전자 제공 |
롱텀에볼루션(LTE) 버전과 와이파이 버전으로 나뉘어 출시되며, 9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한국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삼성, 9.7인치 ‘갤럭시 탭S2’ 출시
삼성전자가 이달 초 출시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S2’는 대화면에 얇고 가벼운 디자인, 선명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종류는 9.7인치(392g)와 8인치(272g)로 나뉘며, 특히 9.7인치의 경우 전용 키보드에 마우스 역할을 하는 터치패드가 더해져 워드·엑셀·파워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을 노트북처럼 더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종류 모두 두께는 5.6㎜로 가방에 넣어 휴대하기 편리하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출시한 ‘갤럭시 탭S2’. 삼성전자 제공 |
색상은 블랙, 화이트, 골드 3가지로, 출고가는 9.7인치가 71만9000원, 8인치 59만9000원이다. 9.7인치의 경우 터치패드 키보드가 포함된 패키지는 79만9000원이다. 터치패드 키보드는 별도 구입도 가능하다. 구입 고객에게는 여행 앱 ‘트래벌룬’을 통해 주요 출판사의 가이드북 1권, 실시간 지상파 TV서비스 푹(pooq) 초고화질 1개월 이용권, EBS에듀온 어학 강좌 서비스, 디지털 잡지 서비스 페이퍼가든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밖에 애플도 올해 하반기 중 12.9인치 대화면 아이패드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샤프로부터 12.9인치 아이패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받았다며 4분기에 대화면 아이패드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초 ‘4번 접는’ 키보드 나와
태블릿의 편의성을 더욱 높여줄 제품도 출시된다. LG전자는 IFA에서 세계 최초로 4번 접을 수 있는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람들이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에서도 장문의 타이핑을 손쉽게 하고 싶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4번 접을 수 있는 LG전자 ‘롤리키보드’. |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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