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1명 5년간 은닉 1조 넘어 최근 5년간 탈루 가능성이 커 세무조사를 받은 의사와 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들은 평균 소득의 3분의 1가량을 숨겨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이들이 숨긴 소득은 1조원을 넘어섰다.
270명이 누락한 소득은 2616억원으로 1인당 평균 9억7000만원이다. 국세청은 소득을 숨긴 270명을 대상으로 1232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1인당 평균 4억6000만원이다. 현금을 받으면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주지 않는 방식으로 소득을 탈루하는 경우가 많았다.
5년 평균 소득적출률은 31.0%였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소득 전문직 1241명이 숨긴 소득은 1조936억원이었다. 국세청은 이들에게 5485억원의 세금을 매겼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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